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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2 18:50

블로그를 하고 싶어서 내내 플랫폼을 찾아 헤매다가 여기를 발견했다.

그런데 뭘 쓰려고 했는지 잊어버렸다.

최근엔 영화를 많이 봤으니까 영화에 대한 감상을 쓰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위키드. 하편이 개봉하기 전에 상편을 보려고 봤는데 엄청 길어서 놀랐다…. 사람들이 농담으로 좌파와 우파의 우정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정확히 그런 내용인 점도 놀라웠다. 이런 화사한 화면의 영화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는 주제인데, 돌려 말하는 것도 아니고 정면으로 부딪혀서 감동 받았다.

이미지하편…… 보러 가고 싶은데 운전해서 가볼까 고민 중이다. 잘 할 수 있을까……

만화도 봤다. 우오토 작가의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인데 이걸 햐쿠엠보다 먼저 볼 줄 몰랐다.

aedreax6ft.jpeg작가가 철학과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누가 봐도 철학을 전공한 사람의 만화였다.

작가 1권에 그림 워낙 못 그려서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게 보이더라. 그런데 그림을 못 그리는데도 연재를 해서 마친 작품이 2개가 넘는다는 것만으로도 존경스럽다. 의지가 대단한 사람 같다.

스토리야 뭐… 말할 것도 없었고

마음은 글은 지식은 계속해서 전해지는 거네… 계속해서 몇 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