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2)
2025-07-20 13:20
뮤언가 사상적 기반을 다지거나 자아를 확립하기 이전의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는 통념상 여성적 혹은 남성적이라고 구분되는 일들에 구애받을 것은 없다고 여겼던 것 같음. 아니 그렇게 여겼다기보다는 이건 남자고 저건 여자라는 걸 남들처럼 ‘자연스럽게’ 학습하지 않았음. 혹은 학습하지 못했거나?
아이를 키울 때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 이런 걸 최대한 배제하고 양육하고자 해도 유치원 등에 보내면 알아서 바깥세상을 통해 학습해오더라~ 하는 말이 많은데 그게아녔단거지
이를테면 색조 메이크업을 하거나 원피스를 입거나 네일을 붙이는 게 스스로를 여자 혹은 중성/무성적인 존재 등이라고 느껴서가 아니라 애초에 그런 연결을 남들보다 덜 인식하는 거지
반대로 나의 남성적(이라고 여겨질만한)인 면 역시 마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