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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00:28
나는 나의 영원한 죽음을 떠올리는 게 아주 많이 두려워
물론 일상에서 이런 걸 갑자기 떠올릴 일은 딱히 없고 불안해진대도 금방 스스로 인지적 교정이 가능함.
그치만 왜 나는 모든 생명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이렇게나 힘들어할까?
더이상 무엇도 관측할 수 없게 되는 것이 두려움.
타고난 기질의 영향이 클 확률이 높겠지?
어린 시절 사람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트라우마 경험은 전혀! 없었음.
모태신앙으로 어린 시절 성경 교육을 받았던 것은 관련이 있을지도?
“죄의 삯은 사망이요 …(후략)” 로마서 6:23
언젠가 친형이랑 얘기를 하다가 형도 비슷한 두려움을 가진 것을 알고 서로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는 이런 두려움 자체가 은근히 고민거리였지만 지금은 적어도 내 생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음. 그치만 가끔씩은 생각하게 돼.
성경 얘기를 해서 기독교 생각으로 의식이 흘러가는데
교회에 다니던 어린 시절에 나는 성경의 내용에 관심이 많았고 교회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가르쳤음. 물론 우리가 다니던 교회를 포함해서 교회는 대개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이 가장 크지만 종교 자체에 대한 가르침이 절대 작지 않았는데 바깥세상을 좀더 알게되고 생각보다 교인들이 성경에 큰 관심이 없단 거에 놀랐었음.
나도 지금은 성경의 대부분이 재미있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기억으로 분류돼서 아주 많이 까먹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