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러 얘은이 먹은 것 (1)

2026-02-17 06:36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온갖 요리를 했다. 대부분 룸메의 도움을 받은 것들이지만, 그래도 나름 진수성찬을 차려 먹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계란말이, 비지찌개, 감자카레 등등. 기숙사 식당에 비하면 나름 호화로운 식단이었다.

그러나, 룸메가 명절을 맞이해 집으로 가자 다시 자취생 식단으로 돌아와버렸다. 어차피 나만 먹을 건데 노력해서 상을 차리기 귀찮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혼자일 때 점심으로 먹기 좋은 레시피를 몇 개 정리해두기로 했다.

1. 콩나물밥

필수 재료: 간장, 설탕, 소금, 간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콩나물, (쌀)

선택 재료: 깨, 대파

양념장 하는 방법

간장 6숟가락, 설탕 2숟가락, 소금 1숟가락, 간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 조금, 대파 조금을 넣고 섞는다.

밥하는 방법

  1. 원래 밥하던 대로 쌀에 물을 붓는다.

  2. 위에 콩나물을 한 줌 올린다.

  3. 평소대로 밥을 지으면 완성.

이대로 밥이랑 양념장이랑 잘 비벼먹으면 된다!

2. 라죽

필수 재료: 라면 하나, 찬밥, 날계란

  1. 냄비에 라면 반 개를 적당히 부수어 넣어준다. (뿌셔뿌셔보다 덜 크게)

  2. 스프와 물을 통째로 넣고 라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3. 찬밥 한 공기를 넣고 1분 정도 저어준다.

  4. 날계란 하나를 넣고 죽처럼 될 때까지 저어준다.

조금 뜨거우니까 식히고 먹는 걸 추천 ~.~

3. 이찬원 간장계란밥

필수 재료: 진간장, 물, 참기름, 날계란 2개

  1. 진간장 2스푼, 물 2스푼, 참기름 1스푼, 날계란 2개를 전자레인지 가능한 용기에 넣어준다.

  2. 젓가락으로 노른자를 살짝 터뜨려준다. (안하면 전자레인지에서 폭발함)

  3. 1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준다. 약간 반숙이 될 정도로 돌린다.

  4. 찬밥을 넣고 비벼준다!

전자레인지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레시피다. 전자레인지 없을 때는 그냥 반숙 계란후라이에 간장이랑 참기름 넣어서 비벼먹었다…ㅋㅋ 이것도 나름 맛있다

4. 양파카레

필수 재료: 양파, 카레가루, 물, (식용유)

선택 재료: 날계란

  1. 양파 반 쪽을 열심히 잘라준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열심히 볶는다.

  3. 양파가 투명해질 때쯤 물 한컵과 카레가루 1인분을 넣는다. (블럭으로 된 카레 사용해서 가루로는 얼마인지 모르겠음)

  4. 어느 정도 꾸덕해지면 날계란 1개를 넣고 풀어준다.

  5. 카레가 될 때까지 열심히 저어준다.

5. 미역국

요즈음에는 환경을 생각해 소고기는 넣지 않는다!

필수 재료: 미역, 물, 참기름, 다진마늘, 국간장

선택 재료: 다시다, 맛소금, 간을 맞추는 재료

  1. 미역 20g을 물에 10분간 불려준다. (없으면 작은 한 줌 넣기) 미역 불린 물은 나중에 사용하므로 버리지 않는다.

  2. 불린 미역을 먹기 좋게 잘라준다. 이미 자른 미역이면 패스!

  3. 달군 냄비에 참기름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1스푼, 불린 미역을 넣고 볶아준다.

  4. 미역이 푸른색을 띄면 미역 불린 물+물 조금 해서 5컵정도 넣어준다.

  5. 중불에서 15분간 더 끓여준다.

  6. 국간장 1큰술을 넣으면 완성! 간이 모자라다 싶으면 다른 재료들(다시다, 맛소금 등)을 더 넣어서 완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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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더 많은 요리를 할 수 있게 되면 백업해둬야지 싶다.

스스로를 먹여살려야 하는 모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