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북
아오 ㅅㅂ 버지니아인지먼지터졋다고 인터넷의 모든것이 다 개쳐느리네
Yes, I live in a castle, Tony! Alone. And rich white people pay me to play piano for them because it makes them feel cultured. But as soon as I step off that stage, I go right back to being just another negro to them. Because that is their true culture. And I suffer that side alone, because I'm not accepted by my own people 'cause I'm not like them, either. So if I'm not black enough and if I'm not white enough and if I'm not man enough then tell me, Tony, what am I!?
L과 요즘 만날때마다 정치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L은 스스로가 우파라고 칭하기엔 너무 좌파적이고 좌파라고 칭하기에는 너무 우파적이라고 했다. 그걸 듣고 나는 그게 왜 ㅅㅂ 문제가되지.. 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걸 L에게 말했다. 그것은 우리의 결벽증 때문이라고 나는 감히 생각한다. (L의 엄마가 미친 통제광이라 L 역시 주변에게 그리고 특히 스스로에게 통제적인 면이 있다 슬프게도) 분류하길 좋아하고 소속되길 좋아하는데 나는 이걸 패싸움 본능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패싸움을 넘넘좋아하는데 나도 글킨하다. 근데 그런 패싸움은 아무래도 공놀이나 방망이놀이나 딸깍질에나 스포츠로 즐겨야 하는 일이 아닐까 싶어.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젠더가 스펙트럼이고 인종이 스펙트럼이고 정치가 스펙트럼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사람들은.. 가끔씩 사람들은 너무나도 어딘가에 속해있고 싶어하는 것 같다. 정상성에 속하지 못한다면 기꺼이 능동적으로 비정상성에라도. 그 누구도 그들에게 너는 애매해도 괜찮다 어딘가에 속하지 않아도 너는 너로서 괜찮다고 말해주지 않았던걸까. 말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스스로 말해야 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 있어도 그 말은 스스로 해주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