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ω= `)

2024-06-03 17:31

선천적으로 서툴고 잘 까먹고 덜렁대다 보니 그저 그런 일상 속에서도 쌓이는 스트레스와 자기멸시는 언제부터인가 너무나도 당연해져서, 가끔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 신기함을 넘어서 이질감마저도 느껴진다.

근본부터가 다르다고 해야 할까. 아무리 타인이라지만 너무나도 별개의 종 같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역시 잘못된 쪽은 나인가 하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든다.

오늘만 하더라도 선이 몇 번이고 꼬였는지, 슬리퍼는 몇 번이고 잘못 신고 벗겨졌는지, 뭘 하려고 기껏 일어나놓고는 금세 까먹어서 다시 제자리에 앉기만 한 것이 몇 번인지, 뭘 찾으려고 뒤지다 괜히 잘 넣어둔 것이 와르르 무너진 것도 그렇고… 내가 남들보다도 확실히 피곤하게 사는 건가 싶기도 하다.

(모 사이트에 비밀번호 잘못쳐서 로그인을 몇 번이고 다시 해야 했던 일도 있었지만, 그건 애초에 멋대로 로그아웃된 것이 더 나쁘지 않나?? 이런 뻔뻔한 생각.)


휴지를 버리려는데 선풍기에 휴지가 날아가서 쓰레기통에 들어가지질 않는다.

휴지통 주변에 너저분하게 떨어진 휴지를 내가 얼른 치워서 망정이지, 이걸 목격당했으면 분명 야단이 났겠지.


타이포 블루에 이메일 변경 기능이 생겼다는 거 같다.

이미지 업로드 기능도 (직접 업로드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튼) 생기면 좋겠다. 언제 생길지, 생기기는 할지는 모르겠지만.


커미션 다음 단계 작업을 해야 한다…이제 이 부분이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음…

빠르면 내일이나 내일 모레라고 했지만, 오랜만이기도 하고 요즘 내 손도 (안 그래도 느린데 더) 느려져서 어떨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정말 빠르면 3일 만에 했는데 이젠 3일은 잘 모르겠음.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좀 새삼스럽긴 한데…다 하고 나면 후련해지겠지…


얼마 전에 프리즈마 색연필 사둔 거 써봤는데…확실히 좋은 색연필이라 그런 건가, 색이 일단 잘 섞이고 진하게 잘 나온다.

예전에 자주 보던 영어권 그림 유튜버들은 프리즈마 색연필이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었는데, 지금 쓰는 색연필이 그런 소리를 들을 정도면 예전 프리즈마 색연필은 대체 얼마나 좋았던 것일까…그보다 그림 재료들을 몇 번이고 또 살 수 있는 그 재력이 너무 부럽다… 나도 갖고 싶어 120색 프리즈마 색연필…

혹시나 싶어서 (막상 샀는데 나랑 안 맞을 수도 있어서) 36색으로 샀는데 48색으로 했었어도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색은 단색으로 사야겠군…


내 오랜 꿈인 코픽은 아직 안 사봤다.

일단 지금 쓰고 있는 다른 브랜드 마카를 쓰면서…단색으로 코픽을 야금야금 구매할 생각…만 하고 있다. 너무 비싸니까…코픽은…

나중에 고속터미널 한 번 다녀와야겠다. 지금은 우선 커미션 작업에 집중하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