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am

지루하고 현학적임

N(1)

2025-06-30 11:30

내 이름은 **진이다.

N과는 2년동안 봤지만 끝까지, 마지막 순간에도 말을 놓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N님, *진님이라고 불렀다. 시간이 지나고 관계가 깊어지면서 어미는 짧아져 존대말이 사라졌지만 호칭만큼은 그대로였다. (나도 딱히 N을 오빠라고 부르고 싶진 않앗당;)

N은 내 이름의 끝말이 ‘주인님’을 빠르게 발음한 것 같다고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