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schlusspanik

너를 인간으로 대할게... 그이외의것(연애상대, 경쟁자, 성별, 연줄, 호구, 메시아, 보호자, 저능아, 아기, 애완동물, 엄마, 아빠 등등) 으로 보지 않을개...

디아스포라라는 단어를 D의 블로그에서 처음봤다. 젠더 디스포리아? 그딴단어인줄 알았음…

그러고보면 내 인생 단 한순간도 어딘가에 속해있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음

걸러진 가정 걸러진 학교 걸러진 직장 언제든지 마음놓고 돌아갈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무리의 사람들 한톨의 꼬임도 없는 순수한 우정 배신받아도 즐거웠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랑 그리고 연민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 전남친들 내게 그 어떤 상처도 줄 수 없었던

그것은 내가 오롯이 가해자였기때문에(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말하지만 이것은 자기혐오가 아님)